북한과 미국이 수주 내에 뉴욕에서 ‘1.5트랙’ 대화를 하기 위해 준비하고 있다고 워싱턴포스트(WP)가 1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1.5트랙은 현직 북한 관리와 전직 미국 관리 간 접촉을 의미한다. 북·미 간 1.5트랙 대화가 성사된다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취임 이후 처음이다.
WP에 따르면 이번 대화는 도널드 자고리아 미 외교정책위원회(NCAFP) 부회장이 주선했으며 북한에서는 최선희 외무성 북미국장이 참여할 것으로 알려졌다.
준비 과정을 잘 아는 한 관계자는 “북한은 미국과의 대화에 적극적인 관심을 보였으며, 대화가 이뤄진다면 트럼프 행정부에 흥미로운 신호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고 WP는 전했다.
WP는 그러나 최근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와 김정남 피살 사건 등으로 1.5트랙 대화가 성사될지는 불분명하다고 전망했다. 미 국무부도 아직 최 국장 등의 입국을 위한 비자 승인을 하지 않았다고 WP는 덧붙였다.
워싱턴=전석운 특파원 swchun@kmib.co.kr
“북·미, 수주내 뉴욕서 1.5트랙 대화”
입력 2017-02-20 18: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