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창수(사진) GS그룹 회장이 신임 임원들에게 4차 산업혁명 등 변화에 철저히 대비해 줄 것을 주문했다.
허 회장은 지난 17일 제주도 엘리시안 제주리조트에서 열린 신임 임원들과의 만찬자리에서 “인공지능(AI)과 전기차 확산 등 4차 산업혁명 시대가 빠르게 진행되고 있다”며 “변화의 영향에 대해 심각하게 고민하고 철저히 대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만찬은 지난 12일부터 6박7일간 진행된 ‘GS 신임 임원 과정’의 일환으로 허 회장이 신임 임원들을 격려하기 위해 마련됐다.
허 회장은 또 맹자 진심 상편의 ‘관어해자난위수(觀於海者難爲水)’ 구절을 인용해 “항상 부족한 점을 인식하고 나은 실력을 갖추도록 노력해주기 바란다”고 말했다. 이 구절은 바다를 본 적 있는 사람은 감히 물을 말하기 어려워한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허 회장은 “뛰어난 리더는 본인이 아니라 함께하는 구성원들을 통해 최상의 결과를 만들어낸다”며 “구성원들과 목표를 공유하고, 그들의 의견과 생각을 진심으로 경청해 달라”고 당부했다. 허경구 기자
허창수 GS 회장, 신임 GS임원들과 만찬 “4차 산업혁명 시대 철저한 대비를”
입력 2017-02-19 21: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