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전이 최우선” 시진핑 국가안전 좌담회 열어 강조

입력 2017-02-19 18:42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 AP뉴시스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이 중국의 국가안전 향상을 위해 전면적인 노력을 기울일 것을 지시했다고 차이나데일리가 19일 보도했다. 시 주석은 지난 17일 리커창 총리와 장더장 전국인민대표대회 상무위원장 등 정치국 상무위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국가안전공작 좌담회를 주재했다.

시 주석은 좌담회에서 “정치 경제 사회 인터넷 안전에 우선순위를 둬야 한다”며 “새로운 기술, 새로운 장비 도입과 법률 체계 정비 등을 통해 국가안전을 강화하는 전면적인 노력을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시 주석은 특히 국가 주요 인프라를 보호하고 핵심기술에 대한 투자 확대, 사이버 안보, 인터넷·빅데이터 밀착 모니터링, 비상상황에 적기대응 태세를 주문했다. 이어 “세계가 지정학적으로 다극화, 경제적으로 세계화, 국제관계에서는 민주화가 빠르게 진행되고 있다”면서 “중국이 새로운 질서에 주도적인 역할을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시 주석은 2014년 4월 본격 가동에 들어간 국가안전위원회의 주석직을 맡고 있다. 국가안전위원회는 우리나라의 국가정보원 격인 국가안전부의 상위조직으로 국내외 국가안전을 총괄하는 기구로 알려져 있다.베이징=맹경환 특파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