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나노융합 상용화·국가산단 운영 큰 틀 짠다

입력 2017-02-19 18:44
경남도가 밀양나노융합국가산업단지를 체계적으로 성장·발전시키기 위한 ‘나노융합산업 중장기 육성계획을 마련하고 2024년까지 추진하는 로드맵 수립에 나섰다.

경남도는 21일 밀양에서 나노전문가, 관련기업체 등이 참석하는 설명회를 열어 밀양나노국가산단의 성장기반 조성과 유망기술 육성, 기업경쟁력 강화, 비즈니스 창출 등 4대 전략과 32개 과제를 소개한다. 이 계획이 순조롭게 시행되면 나노융합국가산업단지와 나노금형 상용화 지원센터 구축이 연계돼 체계적이고 본격적인 나노융합산업을 육성함으로써 밀양이 국가 나노융합 상용화의 핵심지역으로 떠오를 전망이다.

경남의 나노융합산업 규모 확대와 성장기반 조성을 위해서 나노공정·분석 전문 인프라와 나노 유연 전자부품 관련 인프라 확충, 나노 신제품 테크노베이션, 나노금형 상용화 지원센터 구축 등 6개 과제가 제시됐다. 유망기술 육성 분야로 기계 중심 지역 제조업의 차세대 기술 혁신을 위해 나노소재, 나노전자, 나노바이오, 나노장비 등 4개 분야에 적용될 18개 과제와 지역 기업의 기술 경쟁력 강화 방안이 마련됐다.

기업경쟁력 강화를 위해 나노융합산업 클러스터 조기 실현을 추진하고 지역산업의 외연 확대를 위한 도내 나노기업 지원전략으로 3개 과제가 제시돼 나노기술의 지역 내 사업화를 촉진하는 기업지원 프로그램을 강화한다.

비즈니스 창출 분야에서는 경남이 나노융합산업 시장의 전국적 구심점이 될 수 있도록 글로벌 기술협력 네트워크 강화를 위한 5개 과제가 제시돼 나노기술 보유 도시간 기술 협력과 강소 나노기업의 해외진출을 지원한다.

신종우 도 미래산업국장은 19일 “이번 나노융합산업 중장기 육성계획의 중점 육성과제를 정부정책과 연계하고 기업의 나노융합 신기술 수요를 반영해 기업성장과 지역 제조업 혁신을 앞당기겠다”고 말했다.

창원=이영재 기자 yj3119@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