딸기가 한창이다. 봄에서 겨울로 제철을 옮긴 딸기를 활용한 제품들이 쏟아져 나오고 있다.
편의점 GS25는 화이트 식빵에 오직 생딸기와 생크림으로만 토핑을 한 딸기샌드위치를 내놨다. 크리스피 크림 도넛도 봄 신제품 ‘리얼 스트로베리 6종’을 출시했다. 파리바게뜨는 ‘딸기잼롤파이’ ‘미니딸기크라상’ 등 다양한 제품을 선보이는 ‘딸기페어’를 개최한다.
커피전문점 할리스커피는 ‘딸기음료 7종’과 ‘딸기베이커리 3종’을 추가로 선보였다. 생과일 음료 브랜드 잠바주스도 ‘스트로베리 마차 라떼’ 등 딸기를 활용한 신제품 6종을 내놨다. 에너제틱 주스바 주스솔루션은 생딸기로 만든 주스 위에 질소를 주입한 귀리 우유 거품을 올린 이색 음료 ‘니트로 스트로베리’ 등 딸기 음료 2종을 선보였다. 공차코리아는 ‘딸기 얼그레이 티라떼’ 등 얼그레이 티를 베이스로 한 딸기 음료 3종을 판매하고 있다.
호텔은 아예 딸기 뷔페를 마련해놓고 있다. 롯데호텔서울(소공점)은 라운지에서 주말마다 딸기를 무제한으로 맛볼 수 있는 딸기디저트 뷔페 ‘머스트 비 스트로베리’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그랜드워커힐서울은 일본 케이오 플라자 호텔 도쿄의 파티셰를 초청해 딸기 디저트 뷔페 ‘베리베리 스트로베리’를 운영한다. 코트야드 메리어트 서울 남대문도 모머츠 라운지에서 무제한 즐길 수 있는 ‘스트로베리 퐁뒤 뷔페’를 선보이고 있다. JW 메리어트 호텔 서울도 로비 라운지에서 ‘아이 러브 스트로베리 프로모션’을 선보인다.
딸기는 ‘황후의 과일’이라는 별명을 지닌 과일이다. 롯데호텔서울 델리카한스 오병돈 조리장은 “딸기는 비타민C, 안토시안. 엽산, 라이코펜이 풍부하다”고 19일 말했다. 특히 비타민C는 100g당 62㎎으로 레몬보다 풍부하다. 딸기 6∼7개 정도면 하루 필요한 비타민C는 모두 섭취할 정도로 풍부하다. 라이코펜은 면역력을 높이고 혈관을 튼튼하게 해 노화 방지 효과가 뛰어나다.
영양소도 뛰어나고 맛도 좋은 체절 과일인 딸기를 활용해 주말 브런치를 준비해보자.
오 조리장은 “시중에서 판매하는 브라우니 케이크를 가로, 세로 약 3㎝씩 잘라서 생크림을 약간 올리고 딸기 1개를 올리면 고급스러운 스트로베리 브라우니가 된다”면서 조금 더 신경을 쓰면 호텔에서 즐기는 멋진 브런치를 집에서도 즐길 수 있다고 했다. 오 조리장은 브런치 메뉴로 딸기모찌, 딸기연어샐러드, 딸기스무드를 추천했다. 오 조리장의 도움말로 만드는 방법도 소개한다. 김혜림 선임기자 mskim@kmib.co.kr
[& And 라이프] 겨울 딸기, 추위 먹고 물올랐네
입력 2017-02-19 19: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