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국내 판매 차량 중 가장 비싼 외제차는 6억9000만원인 롤스로이스 팬텀 익스텐디드 휠베이스(EWB·사진)였다. 배기량 6749㏄에 차체 길이(전장)가 6092㎜로 국내 판매 차량 중 가장 긴 대형 세단이다.
16일 한국수입자동차협회 신규 등록 통계를 보면 롤스로이스 팬텀 EWB는 지난해 2대가 팔렸다. 모두 12월에 법인 명의로 등록됐다. 2015년에는 3대가 등록됐었다.
대표적 고가 수입차 브랜드인 롤스로이스는 팬텀 EWB를 포함해 지난해 53대가 등록됐다. 1대를 제외하고 모두 법인 명의였다. 지난해 12월 기본 가격 기준 4억8000만원인 고스트가 22대로 가장 많았고 레이스(4억원·16대)와 고스트 EWB(4억8000만원·9대)가 뒤를 이었다. 팬텀(5억9000만원)과 컨버터블 모델인 던(4억4900만원)은 각각 2대가 팔렸다. 실제 가격은 구입 당시 시가와 옵션(선택사항)에 따라 차이가 있다.
두 번째로 비싼 차는 람보르기니 아벤타도르 LP700-4 로드스터로 6억1594만원이었다. 슈퍼 스포츠카로 분류되는 이 차도 지난해 2대가 팔렸다.
강창욱 기자 kcw@kmib.co.kr
국내 판매 최고가 외제차는 롤스로이스 팬텀 EWB
입력 2017-02-16 18:5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