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소년 창의센터 ‘꿈&CUM(꿈앤꿈)’ 대구서 개소 “학교 밖 위기 청소년에 꿈과 희망을”

입력 2017-02-16 20:46

학교 밖 청소년들이 당당한 사회인이 될 수 있도록 도와주는 청소년 창의센터 ‘꿈&CUM’(꿈앤꿈·사진)이 16일 대구에서 문을 열었다.

대구시 남구 봉덕동에 터를 잡은 이 시설은 학업을 중단하거나 학교에 다니지 않는 청소년들에게 진로선택과 직업체험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만든 것이다. ‘Cum’은 라틴어로 ‘함께’라는 뜻인데 청소년들이 꿈과 함께한다는 의미다.

1253㎡ 부지에 지하 1층, 지상 3층 규모(건축면적 552㎡)인 이 시설은 지역 위기 청소년들의 진로설계와 일 체험 거점 공간으로 개인별 맞춤형 종합 서비스를 제공하게 된다.

1∼3층에 카페, 학교밖청소년지원센터(꿈드림) 사무실, 다목적 교육장, 쿠킹 스튜디오, 사무실·청소년 쉼공간 등이 자리잡고 있다. 진로상담, 직업의식교육, 단기체험활동, 드론, 미디어, 바리스타, 목공 등 직업전문교육은 물론 다양한 프로젝트, 멘토링, 인턴십과 취·창업 활동을 지원한다. 대구시는 꿈&CUM을 청소년들이 부담 없이 찾을 수 있는 소통 공간으로 운영해 올해는 500명, 2018년에는 1000명의 청소년이 이용하는 시설이 될 수 있도록 만들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학교 밖에 있는 청소년들 역시 우리의 소중한 미래이기 때문에 꿈&CUM에서 함께 마음을 나누고 더 나은 미래를 설계할 수 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대구=최일영 기자 mc102@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