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지역 여성기업에 대한 지원이 확대·강화된다.
제주도는 여성기업의 애로사항 해결 및 체계적 지원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도 본청·사업소·행정시·한국여성경제인협회 제주지회 실무자로 구성된 TF팀을 본격 운영한다고 16일 밝혔다.
현재 도내 여성기업은 전체 사업체(5만5000곳)의 43.2%(2만3000곳)를 차지하고 여성근로자는 전체 종사자(24만8000명)의 47.3%(11만7000명)에 이르는 것으로 조사됐다.
도는 여성기업 지원시책에 대한 현실적인 체감도가 낮다는 평가에 따라 여성기업의 실태파악·사례분석·개선과제 도출 등 전반적인 운영시스템을 점검, 구체적인 실행전략을 수립할 방침이다.
우선 여성기업에 대해 5000만원 이하 수의계약 참여 및 수주관련 애로사항 해결 등을 위한 제품 공공구매 확대방안을 마련한다. 이를 위해 2015년 960억원(9.7%), 2016년 1177억원(12.17%)이었던 공공구매 목표를 올해 총 구매액의 13%(1257억원)로 상향 조정, 구매실적 상승을 견인한다는 계획이다. 도는 또 창업비용·창업교육, 맞춤형 제품홍보, 포장디자인·홍보물 제작, 해외 홍보·마케팅, 수출판로 개척 등 광범위한 지원활동에도 나선다.
이와 함께 도는 시장조사·정보수집을 위한 여성기업의 박람회 참가 지원, 여성 CEO 역량 강화·경영 세미나(연2회) 개최, 여성 CEO 기업경영 포럼(연4회) 운영 등도 추진한다. 제주=주미령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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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 여성기업인 지원 대폭 강화
입력 2017-02-16 18: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