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유아인 골종양 투병 중”

입력 2017-02-15 21:00

배우 유아인(31·엄홍식·사진)이 골종양으로 투병 중인 것이 알려졌다.

소속사 UAA는 15일 “유아인이 지난해 골종양(뼈와 연골에 발생하는 종양) 진단을 받았다. 병세를 추적 관찰 중이다. 어느 정도 심각한지에 대해서는 말할 수 있는 부분이 아니다”고 밝혔다. 이어 “입대 재검을 기다리고 있는 상황”이라며 “추후 구체적인 입장을 정리해 최종 발표하겠다”고 덧붙였다.

유아인은 지난해 12월 군 신체검사에서 세 번째 등급 보류 판정을 받아 입대 회피 논란에 휩싸였다. 당시 소속사 측은 과거 영화 촬영 때 입은 왼쪽 어깨 근육파열 부상으로 인한 것이라고 밝혔다. 하지만 앞서 2015년 12월과 지난해 5월에도 신체검사를 통과하지 못했던 터라 일각에서는 현역 입대를 피하기 위한 것 아니냐는 의혹을 제기하기도 했다.

유아인은 2013년 영화 ‘깡철이’ 촬영 중 오른쪽 어깨 근육이 파열되는 부상을 입었다. 그리고 2015년 ‘베테랑’을 찍으면서 또 한 번 같은 부위에 부상을 당해 치료를 해왔다. 골종양은 정형외과 치료 중 발견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골종양은 조골세포(造骨細胞)나 조직의 이상증식(異常增殖)에 의해 생기는 종양의 일종이다. 대부분 정기적으로 경과를 관찰하면 되는 수준이지만 운동 기능에 문제가 생기기도 한다. 그리고 통증 등 증상이 나타나거나 골절을 일으키는 경우에는 수술로 종양을 제거해야 한다. 악성으로 변하면 수술 외에 항암화학요법도 받아야 한다.

장지영 기자 jyjang@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