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드론 생산량이 300만대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 사진 촬영 목적의 개인용 드론과 배송에 쓰이는 상업용 드론 모두 늘어날 전망이다.
IT 자문기관 가트너는 올해 전 세계 드론 생산량이 전년 대비 39% 성장해 299만1400대를 기록할 것으로 보인다고 14일 밝혔다. 매출은 올해 60억 달러(약 6조8500억원)를 넘어서고, 2020년에는 112억 달러(약 12조7800억원)까지 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
드론은 각종 정부 규제에도 불구하고 사진 촬영 등 스마트폰 기능이 확대되면서 개인용 드론이 꾸준히 인기를 모을 전망이다. 개인용 드론은 비행시간이 1시간 정도로 짧고, 비행 고도도 500m 이내로 제한된다. 상업용 드론은 지도 데이터를 수집하거나 배송 등에 주로 사용된다. 개인용 드론보다 많은 화물을 실을 수 있고 비행시간도 길다. 상업용 드론은 크게 농업용과 산업용으로 구분된다.
심희정 기자 simcity@kmib.co.kr
올 드론 생산 300만대… 지구촌 하늘 붐빌 듯
입력 2017-02-14 18: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