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가 ‘안전하고 편안한 섬’을 목표로 예방 중심의 지진방재 대책을 추진한다.
제주도는 내진시설 대상물조사·투자계획 마련 등을 위해 ‘제주형 지진방재 종합대책’을 올해 처음 수립했다고 14일 밝혔다.
도는 우선 도로시설물(성신교·위귀교·제2송천교·영실교·한라교·한밝교) 등 9곳에 대한 보강공사를 벌이고 제주개발공사 감귤1공장·제3·4산록교 등 15곳에 대해 내진성능 평가를 진행할 방침이다.
공공시설물 내진보강은 제주도 1청사 별관, 제주종합경기장 주경기장, 서귀포시 동부보건소 등 3곳의 건축물에 대해 이뤄진다.
보강공사는 건축 구조물의 경우 기둥과 벽체를, 교량시설은 교각 단면 확대 등을 시행한다.
올해 9곳의 내진보강 공사가 완료되면 제주도 소관 공공시설물(1142곳) 중 모두 542곳에 내진성능이 갖춰져 내진확보율은 46.7%에서 47.5%가 된다.
도는 2020년까지 도로·수도·어항·항만·공공하수처리·병원 등 공공시설물에 대한 내진확보율을 55% 이상 끌어올린다는 계획이다.
제주=주미령 기자 lalijoo@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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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7-02-14 17:3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