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용진 신세계 부사장의 야심작 ‘스타필드 하남’의 방문 고객이 1000만명을 돌파했다.
스타필드 하남은 지난해 9월 9일 그랜드 오픈 이후 140일 만인 지난 1월 26일 누적 방문 고객 1000만명을 넘어섰다고 14일 밝혔다. 이는 당초 예측보다 3주 이상 앞선 수치다.
일평균 방문객은 7만1000명 수준이다. 이를 연간으로 환산할 경우 우리나라 인구의 절반이 넘는 2600만명 이상이 스타필드 하남을 방문할 것으로 신세계프라퍼티 측은 예측했다. 아시아에서 방문객이 가장 많은 도쿄 디즈니랜드(연간 1600만명 방문)보다 1000만명 이상 많은 수준이다. 스타필드 하남의 식음료 매장에서는 매일 2만명분의 음식이 판매된다. 물놀이 시설인 아쿠아필드에는 지금까지 총 20만명이 방문한 것으로 집계됐다. 주차장은 오픈 후 지금까지 총 200만대가 이용했다.
신세계프라퍼티는 스타필드 하남의 성공 요인으로 쇼핑, 먹거리, 엔터테인먼트, 힐링 등을 한 공간에서 모두 경험할 수 있고, 처음 접하는 새로운 콘텐츠가 많다는 점을 꼽았다. 스타필드 하남에는 백화점, 창고형 할인매장, 차별화된 전문점, 럭셔리 브랜드부터 다양한 패션 브랜드까지 다양한 쇼핑 형태를 갖추고 있다. 또 쇼핑 테마파크답게 엔터테인먼트 시설, F&B 시설, 힐링 공간 등 다양한 카테고리의 테넌트들이 입점해 있다.
신세계프라퍼티 임영록 대표는 “단순한 상품 판매에서 벗어나 고객의 시간, 기억, 경험을 교감하고 라이프 셰어 공간으로 거듭나려는 노력이 맞아떨어진 것 같다”고 말했다.
김혜림 선임기자 mskim@kmib.co.kr
‘쇼핑의 신세계’… ‘스타필드 하남’ 140일 만에 1000만명 돌파
입력 2017-02-14 17:4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