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검단·송도 72만㎡ 부동산 시장에 매물로 나온다

입력 2017-02-13 21:21
인천도시공사는 오는 21일 오후 3시 서울 논현동 건설회관 3층 대회의실에서 ‘2017년 부동산 투자설명회’를 개최한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설명회에서는 올해 공급할 예정인 검단새빛도시 공동주택용지, 송도 국제도시내 상업업무용지 등의 공급규모, 공급시기, 용지별 특장점 등을 소개한다. 권대중 대한부동산학회장을 초빙해 부동산 경기전망에 대한 특별강연도 실시한다.

검단새빛도시 공동주택용지는 1공구에 위치한 9필지 57만㎡ 규모다. 최근 검단새빛도시 활성화 대책 일환으로 추진된 광역교통개선대책 변경이 지난 3일 국토교통부의 최종 승인을 받으면서 검단과 서울·인천 도심을 연결하는 도로, 철도망이 확충된 것이 택지 분양에 호재로 작용될 전망이다.

검단새빛도시 광역교통개선대책 사업은 총 1조1550억원을 투자해 철도 1개 노선 7.4㎞ 및 도로 7개 노선 15.9㎞를 건설하는 사업으로 2023년까지 완료할 계획이다.

검단새빛도시로 연장되는 인천지하철 1호선은 부평∼시청∼송도까지 기존 노선을 쉽고 편리하게 이동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공항철도 계양역과 인접해 서울지하철과 쉽게 환승할 수 있어 서울 진출입이 용이하다. 이곳은 2020년 공항철도 검암역 및 계양역과 서울지하철 9호선이 직결돼 환승하지 않고도 서울 강남권으로 이동할 수 있게 된다.

인천도시공사는 또 핵심자산인 송도동324번지의 상업업무용지 R2 부지 15만8905㎡ 매각을 추진한다. 특히 연 1000만명 규모의 관광객 유치를 목표로 추진되는 인천국제공항 인근 ‘용유 노을빛타운 민간참여 공동사업’은 사업에 참여할 민간사업자를 선정키로 했다.

공사 관계자는 “사업자의 참여 가능성을 확대하기 위해 공모조건으로 변경했다”며 “민간사업자의 재원조달 부담을 완화하고, 사업방식을 다각화하는 등 관련 사항을 변경해 오는 6월까지 민간사업자 선정절차를 진행한다”고 말했다.

인천=정창교 기자 jcgyo@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