뇌치유 상담 무료 세미나 여는 손매남 박사 “뇌세포가 건강하면 정신도 건강”

입력 2017-02-15 00:12
뇌과학자 손매남 박사가 15일 자신의 연구실에서 뇌치유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손 박사는 오는 20일 서울 충정로 경기대학교에서 뇌치유상담세미나를 연다. 한국상담개발원 제공
뇌세포 표면의 당 사슬이 서로 교신하며 우리 몸을 지켜주고 있음을 보여주는 그림. 뇌가 정상적으로 건강하면 정신병리 현상이 일어나지 않는다.
“뇌세포가 건강하면 뇌정신도 건강해집니다. 기독교가 아직 다루지 못했던 성경적 주제들을 뇌과학으로 접근해 치유를 제시하는 이번 세미나는 정신건강 전문가들에게 획기적인 정보를 드릴 것입니다,”

경기대학교 심리상담전문연구원은 손매남 박사(미국 코헨대학교 상담대학원장)를 강사로 20일(월) 오후 1∼4시 서울 충정로 서울캠퍼스 본관 블랙홀에서 ‘정신건강의 뇌 치유 상담 무료세미나’를 개최한다.

‘정신건강의 뇌 치유상담’을 주제로 한 세미나는 그동안 상담치유가 힘들었던 부분들을 뇌과학적으로 접근, 청소년기의 외상 후 스트레스, 중년기 및 노년기 여성의 우울증, 치매, 불면증 등의 정신건강 문제를 깊이 있게 다룬다.

“뇌는 기본적으로 뉴런이란 신경세포에 의해 작동합니다. 신경세포는 세로토닌 도파민 등 여러 신경전달물질을 만드는데 이 물질이 어떤 작용을 하느냐가 중요합니다. 우울증이나 조현병, 양극성장애, 불안장애도 이런 신경전달물질작용에 의해 발생됩니다. 그래서 이번 세미나에서 이 분야를 집중 강의하려고 합니다.”

손 박사는 “이번 강좌는 정신건강의 근본이 되는 뇌를 통해 몸과 마음, 정신적 문제로 고통 받는 이들에게 희망과 회복의 기회를 주기 위한 취지의 세미나”라며 “치유상담 전문가가 아니라도 정신건강에 문제가 생긴 분들이라면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뇌를 알면 행복이 보인다’ ‘뇌, 정신건강을 말하다’(표지) 등의 저서를 출간한 그는 13권이나 되는 뇌치유 상담시리즈로 집필한 바 있다. 극동방송에서 ‘손매남 박사의 정신건강’ 프로그램도 맡고 있다.

“뇌 발달이 시기별로 다르다는 사실을 인지시키고 성경의 통합적 접근을 통해 불안과 스트레스 생체리듬 믿음 생각 감사 등의 주제를 뇌과학적으로 다루려 합니다. 뇌 가소성이란 자극과 환경으로 뇌가 변화되는 유연성을 가리키는 말인데, 믿음의 기도나 말씀은 뇌를 변화시켜 치유로 인도하는 지름길입니다.”

손 박사가 개척한 뇌과학에 대한 기독교적 접근은 국제리더십 대상을 받는 계기가 됐다. 그는 “뇌는 정신장애를 일으키는 근원지이기에 정신병리가 어떻게 발생하는지를 다루면서 상담과 치유에 적극적으로 개입하도록 하는데 목적이 있다”며 “궁극적으로 4대 중독인 약물중독과 병적 도박, 알코올 의존증, 인테넷 및 스마트폰 몰입을 뇌 과학적으로 다루어 치료코자 한다”고 말했다.

특히 이번에 새로 출간된 저서 ‘뇌, 정신건강을 말하다’는 뇌 과학의 원리와 실제를 비롯 뇌의 신경세포, 신경전달물질, 발달과정, 성경이 말하는 뇌, 뇌의 성장인자, 뇌와 중독·스트레스 장애를 폭넓게 다뤘다. 미국 코헨대 폴 강 총장은 이 책에 대해 “기독교 신앙을 바탕으로 한 뇌과학 입문서이자 정신건강과 치유상담의 개론서”라며 적극 추전했다.

한편 이번 세미나를 주관한 경기대학교 심리상담전문연구원에서는 봄 학기 정규 수강생을 모집한다. 개강은 3월6일. 강의는 국내 최고의 심리, 청소년, 중독, 부부상담, 미술치료, 코칭상담, 가족상담 전문가들이 맡게 된다. 수료자에겐 총장 명의의 수료증과 심리상담사 자격증이 수여된다.

뇌 치유상담 무료세미나 참석과 경기대 심리상담전문연구원 신입생 관련 문의는 1544-7509로 전화하면 된다(www. kcdi.co.kr).

<기획특집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