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남자 골프 기대주 노승열(26·나이키골프)이 시즌 두 번째로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톱10을 달성했다.
노승열은 13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몬테레이 페블비치 골프링크스(파72)에서 열린 AT&T 페블비치 프로암(총상금 720만 달러) 4라운드에서 버디 6개와 보기 4개로 2언더파 70타를 쳤다. 최종 합계 9언더파 278타를 기록한 노승열은 공동 8위로 대회를 마무리했다.
노승열은 전반에 타수를 줄이지 못했지만 후반 들어 4개의 버디와 2개의 보기를 맞바꾸며 활약했다.
노승열은 지난 10월 샌더슨 팜 챔피언십 이후 시즌 두 번째 톱10에 성공했다. 이번 대회 선전으로 노승열은 지난주 384위에서 이번 주 294위로 90계단이나 뛰어올랐다.
한편 조던 스피스(24·미국)는 최종 합계 19언더파 268타로 우승을 차지했다. 지난해 5월 딘 앤 델루카 인비테이셔널 이후 9개월 만에 정상에 오른 스피스는 투어 통산 9승째를 달성했다.
김태현 기자
노승열 시즌 두 번째 톱10
입력 2017-02-13 17:5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