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와 관련해 조만간 추가적인 입장을 내놓기로 했다. 특히 북한 도발에 맞서 대규모 군사력 확충에 나설 방침인 것으로 전해졌다.
스티븐 밀러 백악관 수석정책고문은 12일(현지시간) CBS방송에 출연해 “트럼프 대통령은 미사일 문제와 관련해 조만간(very soon) 또 다른 신호를 북한에 보낼 것”이라고 말했다. 그 시기에 대해 밀러는 “미국이 군사력을 크게 재구축하기 시작하는 때”라고 말했다. 아울러 “트럼프 대통령이 의회를 방문해 군사력 확충을 요청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트럼프와 정상회담을 마치고 13일 귀국한 아베 신조 일본 총리는 NHK방송과 인터뷰에서 “오바마 정권은 군사력 행사에 신중했지만 트럼프 정권은 다를 것”이라며 “북한에 대한 미국의 자세가 보다 거칠어질 것이다. 이는 명확하다”고 강조했다.워싱턴=전석운 특파원
“트럼프, 조만간 北에 다른 신호 보낼 것”
입력 2017-02-13 18:07 수정 2017-02-14 00:3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