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무형문화재인 이리향제줄풍류 명예보유자인 김규수(사진)씨가 11일 오전 노환으로 별세했다. 93세. 고인은 가야금과 거문고를 배운 뒤 1970년부터 고(故) 강낙승 선생에게 이리향제줄풍류를 사사했다. 2003년 이리향제줄풍류 보유자, 2014년 명예보유자가 됐다. 이리향제줄풍류는 전북 익산 지역에서 전해오는 기악곡으로 가야금 거문고 양금 단소 해금 대금 피리 장구 등 8개 악기로 연주한다. 유족으로 3남 3녀가 있으며, 빈소는 경기도 군포시 용호성당 장례식장에 마련됐다. 발인은 13일 오전 7시30분.
손영옥 선임기자
무형문화재 ‘이리향제줄풍류’ 명예보유자 김규수씨 별세
입력 2017-02-12 21: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