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는 낙후된 서구와 북구를 대구의 경제·교통·문화 허브로 개발한다고 12일 밝혔다.
시는 도심 노후산단(서대구·염색·제3산업단지)과 주변지역 일원(9.3㎢)에 2021년까지 국·시비 500억여원을 들여 도시재생사업을 추진한다. 국토교통부 주관 신규 경제기반형 도시재생사업 국비지원 대상으로 ‘경제·교통·문화 허브(Hub) 조성을 통한 서·북구 재창조 사업’이 최종 확정된 데 따른 것이다.
전시·홍보·창업·비즈니스 거점을 조성하는 미래비즈니스발전소, 섬유와 안경 등 지역 전통산업 고부가가치화를 위한 연구개발공간과 기술창조발전소, 안경특구 내 환경 친화적 안경테 표면처리센터 등 산업지원 앵커시설을 건립할 계획이다.
행복나눔발전소, 청년층에게 저렴한 임대주택을 공급하는 행복주택(40가구), 주민 안전을 위한 보안센터, 커뮤니티 공간을 조성하기 위한 행복빌리지 등 복지지원시설도 만든다.
특히 서대구 KTX역 개발(대구권 광역철도 사업), 노후 산업단지 재생사업, 물 없는 컬러산업 육성사업 등 부처협력사업(15개 6200억원 규모)과 농수산물비축기지 내 서대구산단 복합건축사업, 복합환승센터 건립, 역세권 개발 등 민간참여사업을 함께 추진해 효과를 극대화할 계획이다.
대구=최일영 기자 mc102@kmib.co.kr
대구, 낙후된 서구·북구 개발 본격화
입력 2017-02-12 18:4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