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은 질문하는 존재입니다. 질문에 대한 답을 바로 알 때 제대로 살 수 있습니다. 모세는 하나님께 이런 질문을 합니다. “내가 누구이기에 바로에게 가며 이스라엘 백성들을 이끌어냅니까.” 이렇게 묻는 모세에게 하나님은 “내가 반드시 함께하겠다”고 말씀하십니다. 모세는 또 다시 질문합니다. “너와 함께하는 그분의 이름이 무엇이냐 물으면 내가 뭐라고 대답해야 합니까.” 하나님은 “나는 스스로 있는 자이다”고 자신을 소개하십니다.
‘스스로 있는 자’는 두 가지 의미를 가지고 있습니다. 첫째, 하나님은 스스로 존재하신다는 것입니다. 모든 것은 피조물이며 인과 관계에 의해 존재합니다. 사람이나 나무, 씨, 동물 등 모든 것이 여기에 해당 됩니다. 그러나 하나님은 어떤 원인에 의해 생겨나신 분이 아닙니다. 하나님 자신이 시작이며 끝인 알파와 오메가이십니다.
하나님은 전지전능하시며 공의와 인자가 충만하신 분이십니다. 그분이 우리를 사랑하십니다. 이 사실만으로도 우리는 영원히 그분을 찬양하며 감사해야 할 것입니다.
둘째, 우리의 필요를 채워주신다는 것입니다. 스스로 있는 자는 원어로 ‘야훼’라는 단어를 씁니다. 이것이 하나님의 이름입니다. 영어로 표현하자면 ‘I am ( )!’입니다. 여기에서 ( )는 비어 있습니다. 그러면 왜 하나님이 이러한 이름으로 자신을 소개한 것일까요. 하나님이 실수한 것일까요. 아닙니다. 그분은 실수하지 않으십니다.
비어있는 것은 우리의 필요를 넣으면 하나님이 채워주시겠다는 것을 뜻합니다. 그래서 다윗은 목자라는 이름을 넣어서 ‘야훼 로이’라고 불렀습니다. 아브라함은 준비하시는 분을 넣어 ‘야훼 이레’라고 말했습니다. 우리가 병들었을 때 하나님의 치료가 필요합니다. 그때 치료의 하나님이라는 뜻의 ‘야훼 라파’를 부르면 됩니다.
우리가 살다 보면 가난, 질병, 인간관계, 영적 문제 등 헤아릴 수 없을 정도로 많은 문제에 직면하게 됩니다. 그때 이러한 문제를 해결해 줄 분이 계십니다. 바로 야훼 하나님입니다. 하나님께 우리의 필요를 놓고 부르짖어 보십시오. 그러면 우리의 상황을 잘 아시는 하나님이 응답해 주십니다.
하나님은 예수님을 그리스도로 이 땅에 보내주셨습니다. 예수님은 하나님의 이름으로 이 세상에 오신 분입니다. 죄악에 빠진 인류를 구원하기 위해 메시아로 오셨습니다. 우리의 인생 문제를 해결해 주시려고 십자가 죽음조차 개의치 않으셨습니다. 십자가는 우리를 향한 하나님의 사랑의 증거이며 온 세상에 전파되어야 할 가장 아름다운 소식입니다.
예수님께서는 하나님의 이름으로 이 땅에 오셔서 구원의 길을 활짝 열어놓고 우리를 기다리고 계십니다. 그러므로 인생의 문제가 생겼을 때 주의 이름을 불러야 합니다. 주의 이름을 부르는 자는 구원을 얻습니다. 주의 이름을 부르는 자는 질병에서 고침 받습니다. 주의 이름을 부르는 자는 공급하심을 체험하게 됩니다. 주의 이름을 부르는 자는 어려움을 극복하며 승리의 삶을 살게 됩니다.
당신은 어떤 문제를 가지고 있습니까. 그 문제를 들고 하나님의 이름을 불러 보십시오. 그러면 하나님이 당신을 만나주시고 문제의 해결자가 되어 주실 것입니다.
전영균 목사 (강릉침례교회)
[오늘의 설교] 하나님은 모든 인생의 답이다
입력 2017-02-13 00: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