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물산 ‘구호’ 뉴욕 프레젠테이션 성황

입력 2017-02-12 17:33 수정 2017-02-12 21:04
삼성물산 패션부문은 여성복 브랜드 ‘구호(KUHO)’가 11일(현지시간) 미국 뉴욕 맨해튼 스프링 스튜디오에서 2017년 가을·겨울 시즌 프레젠테이션을 진행했다고 12일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패션잡지 보그 인터내셔널의 에디터 수지 멘키스를 비롯해 글로벌 백화점인 버그도프 굿맨, 니만 마커스, 삭스 피프스의 바이어 등 300여명이 참석했다.

앞서 구호는 지난해 9월 뉴욕 첫 입성 후 노드스트롬, 레인크로포드, 싱가포르 CLUB21 백화점을 비롯해 캐나다 온라인 편집숍 ‘쎈스’와의 계약을 성사시켰다. 구호는 이번 프레젠테이션 이후 오는 24일까지 삼성물산 패션부문 뉴욕법인에 쇼룸을 운영하고 바이어와 현지 언론을 초청해 구호를 적극 소개할 예정이다. 또 오는 3월 파리패션위크 기간에는 파리사무소에 쇼룸을 열어 유럽 지역 유통 바이어를 대상으로 행사에 나선다.

구호의 2017년 가을·겨울 시즌 콘셉트는 ‘향기’를 모티브로 한 ‘조향사’다. 향을 모으는 조향사 직업에서 영감을 받아 여성의 아름다움을 표현해 옷으로 디자인했다는 설명이다. 삼성물산 패션부문 직물사업부가 독자 개발한 소재를 적용한 코트 등도 선보였다.

김유나 기자 spring@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