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자가 죽어야 나라가 산다’라는 제목의 책이 있습니다. 읽어보지 않아 어떤 내용인지 모르지만 책의 제목만큼은 아주 마음에 들었습니다. 유교사상에 젖어있는 사람들에게 맞아 죽을 수도 있는 책을 쓴 용기 있는 사람이 누구인지, 내용은 무엇인지 궁금해 인터넷을 검색해 봤습니다. 저자는 상명대 중국어문학과 김경일 교수이고 책의 내용은 ‘공자의 도덕은 사람을 위한 도덕이 아닌 정치의 도덕이었고 기득권자를 위한 도덕임을 비판하며 새로운 문화적 개방성을 주장’하는 내용이라고 돼 있었습니다.
혹시 저자가 종교적인 차원에서 유교를 공격하기 위해 쓴 것은 아닌가 생각했는데 그것은 아닌 것 같습니다. 조만간에 한 권 사서 ‘유교의 기원과 왜곡과정’에 대해 알아볼 생각입니다.
저는 예수 그리스도의 복음을 전하며 사는 목사입니다. 예수 그리스도는 하나님께서 인간의 몸을 입고 이 땅에 오신 분입니다. 예수님께서 십자가에 달려 돌아가신 것은 저를 포함한 이 세상 모든 사람의 죄를 용서해 주시고 하나님께 나아갈 수 있는 구원의 길을 마련해 주시기 위함이었습니다. 예수님은 십자가에 달려 돌아가셨지만 3일 만에 다시 살아나심으로 만인의 구주요 하나님이신 것을 증명해 보이셨습니다. 그러므로 사람은 예수님을 믿어야 구원받을 수 있고 영원한 천국에 들어갈 수 있습니다. 이것이 성경이 말하고 제가 전하는 복음의 핵심입니다.
우리나라 사람들이 예수님을 믿는 데 가장 방해되는 것이 무엇인줄 아십니까. 제사 문제입니다. 전도를 해보면 제사 때문에 예수님을 믿지 않는 사람들이 의외로 많은 것을 보게 됩니다. 기독교가 제사 지내지 않는 것을 알고 처음부터 기독교와 거리를 두려는 사람들이 참 많습니다.
한 번 생각해 봅시다. 제사 지내는 것이 정말 그렇게 중요한 것입니까. 제사가 그렇게 중요하다면 제사 지내지 않는 서양 사람들은 어떻게 되는 것입니까. 서양 사람들은 다 조상들에게 불효하는 사람들이고, 그들의 조상은 제사를 안 지내줘서 다 굶어 죽었습니까.
그렇지 않습니다. 제사를 지내면 죽은 조상을 위해 뭔가를 했다는 생각이 들지 모르지만 실제로는 아무런 의미도 없습니다. 부모님께는 살아계실 때 잘해드리는 것이 중요하지, 돌아가시고 난 뒤에 정성스럽게 제사상을 차려드린들 무슨 의미가 있겠습니까. 제사상을 차려드린다고 돌아가신 부모님이 오셔서 잡수시는 것도 아니고, 제사 지내는 자손에게 복을 주시는 것도 아닙니다. 그렇게 생각하는 분들도 계시지만 그렇지 않습니다. 사람이 복을 받으려면 부모님이 살아계실 때 잘해드리고, 눈에는 보이지 않지만 세상의 모든 것을 지배주관하시는 하나님을 경외하며 살아야 합니다.
공자의 가르침은 공자 개인의 생각에서 나온 것이지 절대적으로 옳은 것이 아닙니다. 절대적으로 옳은 것은 하나님 말씀밖에 없습니다. 하나님의 말씀은 당신이 죄인이며 예수님을 믿어야 구원받고 천국에 갈 수 있다고 가르칩니다. 그리고 부모님께는 살아계실 때 효도하라고 가르칩니다. 공자의 가르침보다 살아계신 하나님의 말씀을 따르는 당신이 되기를 바랍니다.
강효민 목사(서울 새삶침례교회)
[오늘의 설교] 공자가 죽어야 나라가 산다
입력 2017-02-11 00: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