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주시 ‘율곡 이이 브랜드’ 개발 완료

입력 2017-02-09 21:52

조선 중기의 대학자 율곡 선생의 고향인 경기도 파주시가 ‘율곡 이이 브랜드(사진)’ 개발을 완료하고 브랜드 활성화에 본격 나선다.

9일 파주시에 따르면 이번 브랜드 사업은 모든 이에게 친숙하게 다가갈 수 있는 ‘파주 율곡 이이’ 캐릭터 및 스토리텔링 콘텐츠 개발로 문화·관광·교육 도시의 이미지를 제고하고 경기도 대표 브랜드로 도약하기 위해 마련됐다.

일러스트형, 마스코트형, 이모티콘형 3가지로 개발된 율곡 이이 캐릭터는 정자관(사대부들이 평상시 집에서 쓰던 관)을 착용한 장년, 유건(유생들이 도포·창의에 쓰던 검은 베로 만든 실내용 관모)을 착용한 청소년, 어사화를 착용한 청년 등 3가지 모습을 연출했다.

일러스트형 캐릭터는 청렴결백하고 근엄한 조선 최고 성리학자의 이미지를, 마스코트형은 총명한 이이 모습을, 이모티콘형은 어렸을 적부터 많은 이들에게 선망의 대상이 됐던 ‘엄친아’ 모습을 형상화했다.

시는 캐릭터 홍보물을 이용해 스카프와 넥타이, 네임텍, 코인, 교통카드 등을 추가로 제작하고 관광안내센터 등 공공장소에 캐릭터 포토존을 구성할 예정이다. 이밖에도 캐릭터 웹툰 제작과 카카오톡 옐우아이디를 통한 SNS 계정도 운영한다.

시 관계자는 “율곡 이이 브랜드는 디자인 상표로 등록돼 현재 보호받고 있는 상태”라며 “올해 중으로 대학생 기자단 등과 연계해 율곡 이이 캐릭터 서포터즈도 운영하는 등 파주를 대표하는 율곡 이이 브랜드 활성화에 매진하겠다”고 말했다.

파주=김연균 기자 ykkim@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