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청주시가 100만 행복도시의 초석을 다지기 위해 올해 생활에 밀착된 다양한 시민체감 행정을 시행한다.
9일 청주시에 따르면 시민 체감 행정은 아이 낳고 키우기 좋은 도시 조성, 시민생활 안정화 지원, 시민편의 중심 안심생활 공동체 실현, 시민 여가문화 증진·권익 향상 등 4개 분야 100개 시책이 추진된다.
아이 낳고 키우기 좋은 도시 조성은 전국 최상위 수준의 출산 장려 시책과 365일 24시간 맞춤형 보육시스템 지원, 어린이보호구역 환경개선 등의 시책 추진으로 어린 아이를 둔 가정의 육아부담을 덜어주고 청소년 등 인재양성 지원에 힘쓴다.
시민생활 안정화 지원 분야는 여성, 노인, 청년 등 일자리 취약계층에 대한 맞춤형 일자리 지원을 확대하고 전통시장 활성화 등 서민 경제 활성화에 앞장선다.
또 읍·면지역을 포함한 단독주택 도시가스 공급지원을 확대하고 태양열·태양광 등 신재생 에너지 보급, 노후공동주택 지원사업, 취약계층 주택수선 사업 등 서민 주거안정에 대한 지원도 강화한다.
시민 안심생활 공동체 실현 분야는 안전 지키미 앱 서비스 제공, 여성공중화장실 비명감지 비상벨 설치, 여성안심택배서비스, 교통약자 콜택시 도입, 교통사고 잦은 곳 도로 개선 사업 등을 추진키로 했다.
시민 여가문화 증진·권익 향상 분야는 권역별 도서관을 연차적으로 건립하고 1인 도서관 장서를 1.2권에서 1.5권으로 늘린다. 또 복지관, 시립미술관 등 각종 시민문화 프로그램 운영과 찾아가는 공연으로 문화예술향유 기반을 강화키로 했다.
아울러 공동주택 감사와 실태조사를 지원하는 청렴아파트 만들기 사업, 보훈예우수당 신설(월 5만원), 월남전참전명예수당 인상(월 10만원), 지방세 성실납세자 우대, 무료법률상담실 운영 등을 실시한다.
이승훈 청주시장은 “그동안 20조원 대의 사상 최대의 투자 유치와 국립현대미술관 유치 등 의미 있는 성과를 거뒀다”며 “이에 안주하지 않고 시민이 체감하는 생활밀착 행정으로 시민행복지수를 높여 100만 행복도시의 초석을 다지겠다”고 말했다.
청주=홍성헌 기자 adhong@kmib.co.kr
청주시 시민 체감형 100대 시책 추진
입력 2017-02-09 21: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