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뱅 탑-JYJ 김준수, 동반입대… “웃으며 다시 봐요”

입력 2017-02-09 19:06 수정 2017-02-09 21:39

그룹 빅뱅의 탑(본명 최승현·30·왼쪽)과 JYJ의 김준수(30·오른쪽)가 같은 날 나란히 입대했다.

탑과 김준수는 9일 오후 2시 충남 논산 육군훈련소에 입소했다. “조용히 들어가고 싶다”는 당사자들의 뜻을 존중해 언론이나 팬을 대상으로 한 별다른 행사는 진행되지 않았다. 그럼에도 현장을 찾은 팬들로 훈련소 주변은 일찌감치 장사진을 이뤘다.

입소 당일 오전 탑은 자신의 SNS에 “저는 오늘 정말 조용히 들어가고 싶습니다. 아무런 인사 없이 들어가도 이해해주세요. 죄송합니다”라고 짤막한 인사말을 남겼다.

김준수도 SNS를 통해 아쉬운 작별을 고했다. 그는 “약 13년이란 시간 동안 변함없는 사랑과 잊지 못할 추억(을 주셔서) 너무 고마웠다”며 “우리 건강하고 웃는 얼굴로 다시 만나자”고 인사했다.

의무경찰에 합격한 두 사람은 4주간의 기초군사훈련을 마친 뒤 경찰 기본소양 등을 교육받고 각 지청으로 배치될 예정이다. 탑은 서울지방경찰청에서, 김준수는 경기남부지방경찰청에서 복무하게 된다. 이들의 전역 예정일은 2018년 11월 8일이다.

권남영 기자 kwonny@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