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QT (2017.2.10)

입력 2017-02-10 00:00

“여호와여 도우소서 경건한 자가 끊어지며 충실한 자들이 인생 중에 없어지나이다.”(시 12:1)

“Help, LORD, for the godly are no more; the faithful have vanished from among men.”(Psalms 12:1)

시편 12편을 묵상하면 2500년 이상 된 글이라기보다 마치 오늘날의 것을 읽는 기분이 듭니다. 이 글은 ‘도우소서’라는 말로 시작됩니다. 이유는 두 가지입니다. 지금 세상에서 경건한 자가 없어진다는 것과 신실한 자가 사라져 간다는 것입니다.

주전 2000년대 이집트에서 쓰여진 ‘자살 논쟁’에 ‘신사가 망하고, 폭력배는 누구에게나 폭력을 행사하며… 선은 어디서나 거부되고… 의인은 없으며, 땅은 어그러진 자에게 넘어갔다’라는 구절이 있습니다. 시편기자가 살던 때도 이와 다르지 않았을 것입니다. 우리 시대는 또 어떠합니까. 이런 때일수록 믿음 깊은 사람과 진실한 사람이 필요합니다. 나부터 그렇게 되고 싶다는 기도를 드려야 하겠습니다.

<정현진 서울 수도교회 목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