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가 2018평창동계올림픽 개최를 1년 앞둔 9일 올림픽 개최 도시인 평창과 강릉, 정선 일원에서 ‘G(Game)-1년 페스티벌’을 개최한다.
‘당신이 평창입니다’를 슬로건으로 내건 이번 페스티벌에서는 오는 19일까지 테스트이벤트와 연계한 각종 문화공연행사가 집중적으로 펼쳐진다. 또 9일부터 26일까지 평창과 강릉에선 스피드스케이팅 등 8개 테스트이벤트가 열린다.
페스티벌 개막식은 9일 오후 6시30분 강릉하키센터에서 열린다. G-1년 퍼포먼스와 성화봉 공개, 2018명으로 구성된 올림픽 대합창, 케이팝(K-pop) 콘서트와 홀로그램 등 최첨단 기술이 결합된 공연이 진행된다.
도내 18개 시·군 공연단과 전국 시·도 공연단, 5개 국립예술단, 외국 공연단 등 55개 국내외 공연단은 9∼19일 강릉 특설무대, 강릉원주대 해람문화관, 강릉 노암동 단오문화관 등 강릉지역 3곳에서 매일 다양한 문화공연을 펼친다.
11일 강릉 경포해변에서는 한국과 중국, 일본 등 3개국이 참가하는 제1회 경포세계불꽃축제가 열린다. 일본 불꽃 연출팀 ‘타마야(Tamaya)’, 중국팀 ‘써니(Sunny)’, 평창동계올림픽 후원사인 ‘한화’가 참여해 80분 동안 밤바다를 화려한 불꽃으로 수놓을 예정이다.
도는 불꽃축제를 올림픽 문화유산으로 남겨 동해안의 특별한 관광상품으로 육성해 나갈 계획이다.
18일 평창 용평돔에서는 한류드라마 주인공들이 출연하는 ‘K-드라마 인 평창’ 공연이 한국관광공사와 강원도, 서울시, 경기도의 공동 협력사업으로 개최된다. 이 공연은 테스트이벤트와 주변 관광지 투어를 연계해 운영되며 드라마 주제곡 및 케이팝 공연, 토크쇼 등으로 진행된다.
최문순 강원지사는 “이번 불꽃축제는 2018평창동계올림픽, 2020도쿄올림픽, 2022베이징동계올림픽을 개최하는 아시아 3개국이 모두 참여해 의미를 더한다”면서 “페스티벌을 통해 동계올림픽의 성공개최 열기를 확산시키고 문화올림픽의 기틀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춘천=서승진 기자 sjseo@kmib.co.kr
평창올림픽 G-1년… 페스티벌이 시작됐다
입력 2017-02-08 20:5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