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정예배 365-2월 9일] 형통의 축복

입력 2017-02-09 00:01 수정 2017-02-09 19:46

찬송 : ‘너 근심 걱정 말아라’ 382장(통 432)

신앙고백 : 사도신경

본문 : 창세기 39장 1∼5절, 19∼23절

말씀 : 요셉이 보디발이라는 애굽 바로의 친위대장 집에 팔려갑니다. 아버지의 사랑만 받던 요셉이 낯선 땅에서 종이 됐으니 얼마나 기구한 모습입니까. 그런데 성경에 보니 ‘불쌍했다. 불행했다’는 표현이 없습니다. 오히려 ‘형통했다’(2절)고 합니다. 우리 삶도 어디를 가든지 형통의 은혜가 있기를 바랍니다. 그러면 요셉이 형통한 이유는 무엇일까요.

‘여호와께서 요셉과 함께 하시므로 그가 형통한 자가 되어’(2절) ‘여호와께서 그의 범사에 형통하게 하심을 보았더라’(3절)고 했습니다. 즉 형통의 근원은 바로 하나님이셨습니다. 우리는 살면서 잘 되는 축복을 받기 원합니다. 그런데 형통의 복을 엉뚱한 곳에서 찾는 경우가 많습니다. 성경은 하나님이 함께하시면 형통하다고 했습니다. 그리고 하나님이 함께하시는 형통은 범사에 형통이었습니다(3·23절). 하나님을 붙잡기를 바랍니다. 요셉으로 인해 그 자신뿐 아니라 보디발의 집도 복을 받습니다. ‘여호와께서 요셉을 위하여 그 애굽 사람의 집에 복을 내리시므로 여호와의 복이 그의 집과 밭에 있는 모든 소유에 미친지라.’(5)

사업이나 장사를 하는 경우 우리는 종업원이나 파트너와 함께 일을 하게 됩니다. 그런데 종업원이나 파트너를 잘못 만나면 되던 일도 안 되는 경우가 얼마나 많은지 모릅니다. 반면 안 되던 일도 사람을 잘 만나면 풀리는 경우도 있습니다. 요셉 같은 믿음의 사람들이 주변에 많이 있기를 기도해야 합니다. 유유상종이란 말이 있습니다. 내가 먼저 하나님과 동행하는 삶 가운데 살면 주변에 하나님의 사람들이 모이는 것입니다. 나는 하나님과 멀리 떨어져 세상 속에서 살면서 내 주변에 하나님의 사람들이 넘쳐나길 바란다면 이는 욕심입니다. 먼저 내 자신을 하나님의 영역 안에 두는 결단이 있기를 바랍니다.

하나님의 사람은 어디를 가나 하나님의 계획 가운데 있습니다. 보디발의 아내가 유혹하자 요셉은 뿌리칩니다. 이로 인해 누명을 쓰고 감옥에 갇히지만 하나님과 동행하는 삶을 살고 있다면 걱정할 일이 아닙니다. 이 또한 하나님의 축복의 계획 중 일부이기 때문입니다. 요셉이 갇힌 감옥은 왕의 죄수를 가두는 곳이었습니다. 왕의 죄수라 함은 왕궁에서 지내다가 죄를 지은 자들이란 뜻입니다. 요셉은 이곳에서 자연스럽게 왕궁 이야기를 들을 수 있었습니다. 후에 요셉이 총리가 되어 치리할 때 많은 도움이 됐을 것입니다. 지금 우리에게 주어진 삶 모두 하나님의 계획임을 알아야 합니다. 요셉의 옥중생활은 바로 하나님의 계획이었던 것입니다.

기도 : 하나님 아버지, 우리의 삶 가운데 형통의 축복을 더해 주시고 하나님과 동행하는 축복의 사람들이 우리 주변에 많게 하여 주시옵소서. 하나님의 축복의 계획 가운데 내 삶이 있음을 고백하고 어디서든 최선을 다하는 삶을 살게 하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주기도문

방일섭 목사(서울 두모갓교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