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QT (2017.2.9)

입력 2017-02-09 00:01

“여호와는 의로우사 의로운 일을 좋아하시나니 정직한 자는 그의 얼굴을 뵈오리로다.”(시 11:7)

“For the LORD is righteous, he loves justice; upright men will see his face.”(Psalms 11:7)



다윗은 여호와는 참으로 의로우시며 정의를 사랑하시는 분이라고 합니다. ‘의’란 말을 성경은 여러 곳에서 자비란 뜻으로 씁니다. 스페인 사상가 우나무노는 그리스 작가 카잔차스키와 만났습니다. 그때에는 스페인 내전이 한창이었습니다. 그는 사람들이 서로 죽이려는 것을 데스페라도(desperado)라고 했습니다. de는 떼어내는 것을, spera는 생명의 씨를, do는 행동을 의미합니다. 데스페라도는 ‘생명을 사랑하지 않는 행동’을 뜻합니다. 그것은 자포자기, 무자비, 무법(불법)으로 표출됩니다.

어쩌다가 사람이 이 지경에 이르렀습니까. 하나님께로 피하지 않고 하나님으로부터 피하기 때문입니다. 주어진 상황을 믿고 하나님의 자비를 믿지 않기 때문입니다. 우리는 어떤 상황에서도 주님 얼굴을 뵈올 사람처럼 행합니까.

<정현진 서울 수도교회 목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