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5만6000개 어르신 일자리 만든다

입력 2017-02-07 21:18

서울시가 국비·시비·구비 등 총 1217억원을 투입, 사회서비스 중심으로 올해 5만6000개의 어르신 일자리를 만든다. 지난해보다 11.6% 늘어난 규모다.

시는 올해 공익활동, 시장형, 인력파견형 등 3개 분야의 어르신 일자리 사업을 추진한다고 7일 밝혔다.

공익활동형은 만 65세 이상 기초연금 수급 어르신이 노노(老老)케어, 취약계층 지원, 공공시설 봉사, 경륜전수 등 사회공헌활동에 참여하는 일자리로 전체의 74%인 4만1132개가 마련된다. 월 20만원이던 임금(참여수당)은 올해부터 22만원으로 올렸다.

세부적으로는 시각장애인의 지하철 이용을 돕는 ‘시각장애인 안내도우미’가 지난해 38개역 548명에서 올해는 97개역 1624명으로 대폭 확대된다. 취약 어르신 가정을 방문해 말벗 등 친구가 돼 주는 노노케어 일자리도 1만2030개 생긴다.

시장형은 만 60세 이상 어르신이 대상이며 추가 소득 창출이 가능한 일자리다. 지하철·아파트 등 택배, 쇼핑백 제작 등 공동작업, 식품 제조·판매 등 1만1946개(전체의 21%)가 확보된다.

만 60세 이상 어르신에게 민간 취업 알선을 지원하거나 시험감독관이나 관리사무 등 단기 인력을 파견하는 인력파견형은 2843개가 추진된다.

참여를 희망하는 서울 거주 어르신은 오는 17일까지 소재지 구청 어르신 일자리 사업 추진 부서에 신청하면 된다.











라동철 선임기자 rdchul@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