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원순 시장 “새로운 정부는 창조적 지방정부 연합체여야”… 25개 지자체, 전국지방분권협 출범

입력 2017-02-07 21:16
박원순 서울시장은 7일 “새로운 시대의 정부는 다양한 지방정부가 그야말로 들꽃처럼 피어나는 창조적 지방정부의 연합체여야 한다”며 중앙집권의 상징인 행정자치부 폐지를 거듭 주장했다.

박 시장은 7일 국회의원회관 대회의실에서 열린 전국지방분권협의회 출범식에 참석, “중앙집중의 시대는 과거 압축성장을 견인한 과거의 역사일 뿐”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박 시장은 “행자부를 폐지하고 일본과 같이 자치지원청을 만들어야 한다” “지방정부 예산을 2배로 늘려야 된다” “시도지사와 대통령의 협의체는 적어도 한달에 한번은 개최해야 한다” 등 지방분권 실현을 위한 구체적인 요구들을 제시했다.

전국지방분권협의회는 전국 25개 광역·기초자치단체가 조례로 설치한 지방분권협의회를 전국 단위 협의체로 묶은 것으로 개헌과 대선 정국에서 지방분권을 실현하기 위한 목적으로 출범했다.

김남중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