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날 과학과 종교의 갈등을 이성과 비이성의 갈등으로 생각하는 사람이 많다. 그러나 성경은 십자가에 지성을 못 박고 이성의 가르침을 무시한 채 오로지 신앙의 비약을 통해서만 하나님의 창조 행위를 받아들이라고 요구하지 않는다. 믿음과 이성은 서로 적대적이지 않다. 아우구스티누스와 토마스 아퀴나스는 모든 진리는 하나님의 진리이며, 모든 진리는 정점에서 서로 만난다고 믿었다. 하나님은 자신의 진리를 성경뿐만 아니라 우리가 ‘자연계시’라 일컫는 것을 통해서도 계시하신다. 시편 저자는 또한 말한다. “하늘이 하나님의 영광을 선포하고 궁창이 그의 손으로 하신 일을 나타내는도다.”(시 19:1)
☞믿음, 자신있게 대답하라(55쪽)/R C 스프로울 지음/황을호 조계광 옮김/생명의말씀사
[책갈피] 모든 진리는 정점에서 만난다
입력 2017-02-09 00: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