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문화가정 250가구에 세탁기 선물

입력 2017-02-07 18:31
가수 김경호 최재훈, 개그맨 윤정수, 고우현 경북도의회 부의장, 김관용 경북도지사, 장석춘 국회의원, 전 국가대표 축구선수 김병지, 전 야구선수 박정태 김동주(왼쪽부터)가 7일 경북도청 다목적홀에서 열린 대규모 리사이클 센터 6곳의 다문화가정 세탁기 기탁식에 참석해 다문화가정 응원 퍼포먼스를 펼치고 있다. 경북도 제공

“신형 세탁기가 아주 마음에 들어요. 정말 고맙습니다.”

7일 오후 경북도청 다목적홀에서 세탁기를 선물받은 베트남 결혼이주여성 리 티 찌엔(38)씨는 활짝 웃으며 만족해했다.

전국 대규모 리사이클(recycle) 센터는 이날 도내 다문화가정에 세탁기를 전달하는 행사를 가졌다. 행사에는 김관용 경북지사, 장석춘 국회의원, 고우현 경북도의회 부의장, 신현수 경북사회복지공동모금회장, 전국 대규모 리사이클 센터 대표, 다문화가족 등 150명이 참석했다.

대규모 리사이클 센터 6곳에서 기탁한 250대의 세탁기는 시·군의 추천으로 선정된 경북 지역 모범 다문화가정 250가구에 전달됐다. 대규모 리사이클 센터는 고용인원 100명 이상, 부지 2만평 이상을 보유한 센터로 경기, 경북, 전남 등에 있다.

행사는 개회식에 이어 기탁증서 전달, 감사공연, 재능기부 퍼포먼스 순으로 이어지면서 나눔의 의미를 새기는 시간으로 채워졌다.

가수 김경호 최재훈, 개그맨 윤정수, 전 국가대표 축구선수 김병지, 전 야구선수 박정태 김동주 등이 재능기부로 참여해 새해 희망의 메시지를 전달하는 퍼포먼스를 펼치며 다문화 가족을 응원했다.

안동=김재산 기자 jskimkb@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