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이 시속 170㎞로 달리는 커넥티드카에서 5G 통신에 성공했다. 기존 LTE보다 48배 빠른 속도다. 이번 성과는 커넥티드카 상용화에 한발 다가선 것으로 평가된다.
SK텔레콤은 인천 영종도 BMW드라이빙센터에서 시속 170㎞로 달리는 커넥티드카가 3.6Gbps 속도로 통신하는 데 성공했다고 7일 밝혔다. LTE가 최대 75Mbps 속도를 구현하는 데 비해 큰 폭으로 속도가 빨라졌다. 빠른 속도로 달리는 커넥티드카에서 통신을 주고받는 데 문제가 없는 수준이다.
5G 통신은 커넥티드카의 주행 안전성을 높이는 데 기여한다. 5G 통신을 활용하면 주변 차량이나 신호등, CCTV 등에서 대용량의 정보를 실시간으로 주고받아 장애물이나 돌발 상황을 빠르게 인식할 수 있다. 4K UHD 영상, 가상현실(VR) 생방송, 3D 입체영상 등의 미디어 서비스도 개선될 것으로 예상된다.
SK텔레콤은 추후 가상·증강현실, 드론, 로봇 등 5G를 기반으로 하는 서비스를 선보일 계획이다. SK텔레콤은 커넥티드카, 자율주행차 등에 집중 투자할 계획이며 커넥티드카 구현을 위해 에릭슨, BMW코리아와 협력하고 있다.
심희정 기자 simcity@kmib.co.kr
SKT, 커넥티드카 상용화에 성큼
입력 2017-02-07 17: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