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QT (2017.2.8)

입력 2017-02-08 00:02

“터가 무너지면 의인이 무엇을 하랴.”(시 11:3)

“When the foundations are being destroyed, what can the righteous do?”(Psalms 11:3)

세상은 말합니다. “미래는 우리 손에 달려 있다. 만약 파괴 대신에 건설을 위해 결단한다면, 우리는 창조자가 될 수 있다. 적어도 이 부분에서 우리가 하나님처럼 되면 아니 되는가.”

그러나 인간은 결코 하나님이 아닌 것을 인류 역사가 보여줍니다. 문화창달, 기술진보, 정치 및 종교 체계의 우월성, 정보능력을 내세우는 순간부터 인간성과 세상은 붕괴됐습니다. 그때부터 터가 무너지곤 했습니다. 성경은 이를 두고 ‘땅이 취한 자 같이 비틀비틀하며 원두막 같이 흔들리며 그 위의 죄악이 중하므로 떨어져서 다시는 일어나지 못하리라’(사 24:20)라고 했습니다. 이는 개인에게도, 공동체(국가, 세계)에도 해당됩니다. 인생(세상)이 와르르 무너지는 듯한 때 우리는 진정한 터전(하나님, 신앙)을 재발견해야 합니다.

<정현진 서울 수도교회 목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