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의 삶이 피곤한 것은 믿음의 연약함으로 인한 의심의 무게가 가득하기 때문이 아닐까 생각한 적이 있습니다. 육신의 생각은 불신의 가시입니다. 불신의 가시가 많아질수록 마음이 병들어 가는 것 같습니다. 육신의 생각은 죄악 덩어리입니다. 그래서 육신의 생각을 지워버리기 위해서는 영의 일을 생각해야 합니다. 영의 일이란 예수 그리스도를 깊이 생각하고 그분의 기쁨으로 사는 삶입니다. 기쁨이 되어 사는 삶이란 예수 그리스도를 전하고 자랑하면서 성령 충만한 상태가 되어 영적 승리의 삶을 살아가는 것입니다.
세상에서 살아간다는 건 그 자체가 수고와 고생뿐입니다. 마음에 병을 얻으면 수고와 고생뿐인 삶이 더욱 짐이 되고, 견디지 못하고 쓰러지게 됩니다. 이런 마음의 병을 험한 세상살이 가운데서 몰아내야 합니다. 어떻게 몰아내야 할까요. 믿음의 분수를 넘는 헛된 욕망에 사로잡히지 않는 것입니다. ‘먼저 그의 나라와 그의 의를 구하라’는 말씀에 순종하는 삶을 살다보면 마음의 병, 곧 마음의 억압으로부터 벗어나게 됩니다. 그리고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하고 모든 것을 맡겨버리면 훌훌 털어버릴 수 있습니다. 이렇게 말씀에 순종하고, 기도하고 맡길 수만 있다면 내 안에 두려움과 염려 근심 걱정 초초함 답답함은 떠나가게 됩니다.
우리는 사람을 피해 살아갈 수 없습니다. 가깝게는 아내 남편 자식 형제 시부모 등 가족이 있고 또한 이웃이 있고, 직장에 가면 동료와 상사가 있습니다. 그만큼 우리는 사람을 피해 살아갈 수 없는 존재입니다. 피할 수 없기에 사람과의 관계를 맺으며 살아가야 하는데 문제는 이렇게 관계를 맺으며 살다 보면 수없이 많은 상처를 받게 됩니다. 그러면서 미워하는 마음, 시기하는 마음, 분노에 가득 찬 마음, 질투심에 사로잡힌 마음이 생기게 됩니다. 마음에서 이런 것들을 몰아내야 하는데, 문제는 이렇게 열거한 것들을 몰아내는 게 쉽지 않다는 겁니다.
그래서 우리에게 필요한 것이 범사에 감사하라는 주님의 명령에 절대 복종하는 것입니다. 이제 우리의 마음속에 결단하십시오. 절대감사로 살겠다고. 그러면 미움·시기·분노·질투의 마음은 점점 사라질 것입니다. 마음의 평안을 얻고 상처받지 않는 내성이 생겨 좋은 사람들과 행복한 만남을 이룰 수 있을 것입니다.
비교의식, 열등감, 좌절감은 마음에 치명적인 독입니다. 이런 생각에 사로잡히면 사탄이 심령을 파고들어 원망하거나 불평을 하게 됩니다. 결국 사탄의 먹잇감이 되고 맙니다. 또한 자신이 밥만 축내는 쓸모없는 자라는 생각이 지배하게 되면 절망하게 되고 극단적인 상황 속으로 스스로를 던져버립니다. 이런 함몰된 생각의 수렁에서 벗어나려면 하나님께서 독생자 예수 그리스도를 십자가에 죽이시면서까지 나를 구원하시기를 기뻐하셨다는 믿음을 갖는 겁니다. 천하보다 나를 더 사랑하고 계시는 것을 확신하는 것입니다. 즉 예수 그리스도로 우리의 마음을 가득 채워야만 사탄이 틈타지 못합니다. 성령에 충만함을 받으십시오.
마음의 주인은 예수 그리스도입니다. 예수 그리스도를 마음에 모시고 하나님을 아버지라 부르며 하나님의 사랑을 깨달아 살아갈 때 우리는 마음의 건강을 유지하며 행복하고 복된 삶을 살아갈 수 있습니다.
권진희 목사(인천 복된교회)
[오늘의 설교] 마음의 주인은 예수 그리스도
입력 2017-02-08 00: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