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오엠선교회(국제오엠)의 선교선(船)인 로고스호프 단장에 박필훈(48·사랑의교회 세계선교부·사진) 목사가 선임됐다. 단장은 로고스호프의 최고 책임자로, 승선한 60여개국 400여명 선교사들을 대표한다. 박 목사는 오는 4월 중순 승선해 본격적인 사역에 돌입한다. 한국인 단장은 2000년대 중반 최종상 선교사에 이어 두 번째다.
박 목사는 6일 “400여명 선교사 공동체를 맡게 될 단장으로서의 책임감이 무겁게 느껴진다”며 “한국교회의 영성을 공유하면서 하나님나라를 확장하는 데 힘쓰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그는 “한국교회 젊은이들이 원대한 선교 비전을 갖고 다양한 단기 활동에 나서달라”고 당부했다.
박 목사는 국제오엠 선교선의 승선 경험이 많다. 1994∼97년 ‘로고스2’에서 사역했으며, 2005∼2009년에는 ‘둘로스’에서 훈련팀장과 부단장으로 사역했다. 그 외에는 사랑의교회 세계선교부 목사로 줄곧 활동했다. 최근엔 선교한국대회 30주년을 앞두고 프로그램 위원장으로 일해왔다. 신상목 기자 smshin@kmib.co.kr
국제오엠 선교船 ‘로고스호프’ 단장에 박필훈 목사
입력 2017-02-07 0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