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르면 7일 차기 신한은행장이 뽑힌다. 위성호 신한카드 사장이 유력하다.
5일 금융권에 따르면 신한금융지주 이사회는 7일 자회사경영관리위원회를 열고 차기 신한은행장 후보를 단독 추천한다. 신한금융의 차기 회장으로 내정된 조용병 현 행장이 다음 달 주주총회에서 회장에 정식 선임되면 신한은행장 자리는 공석이 된다.
자경위는 한동우 현 신한금융 회장을 필두로 박철 고부인 이흔야 이만우 등의 사외이사로 구성돼 있다. 금융권에서는 한 회장과 재일교포 주주들의 의견에 따라 차기 행장이 결정될 것이라는 전망이 많다. 자경위 소속은 아니지만 차기 회장에 내정된 조 행장의 의중에도 관심이 쏠린다.
차기 신한은행장으로 거론되는 이는 위 사장과 김형진·임영진 신한금융 부사장 등이다. 이 가운데 가장 유력한 후보는 위 사장이다. 2015년에도 신한은행장 자리를 놓고 조 행장과 겨뤘던 위 사장은 지난달 19일 신한금융 차기 회장을 뽑는 최종 면접에서 “신한의 미래를 위해 조 행장이 회장이 되는 것이 순리”라며 후보직에서 물러났다.
자경위에서 신임 신한은행장으로 추천된 후보는 임원추천위원회와 이사회, 주주총회를 거쳐 최종 선임된다.
홍석호 기자 will@kmib.co.kr
새 신한은행장 위성호 유력
입력 2017-02-06 00:4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