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수의 힘’ ‘국민제일당’ ‘행복한국당’ 새누리 새 당명 압축… 주내 최종 확정

입력 2017-02-05 21:29
당명 변경을 추진 중인 새누리당이 새 당명 후보를 ‘보수의 힘’ ‘국민제일당’ ‘행복한국당’ 등 3개로 압축했다.

새누리당 김성원 대변인은 5일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열린 핵심당직자회의 직후 기자들과 만나 “많은 격론을 벌인 끝에 세 가지로 압축했다”고 말했다. 이어 “당내 구성원들의 의견 수렴을 거친 후에 다시 한 번 논의할 것”이라고 했다. 당은 6∼7일 여론조사와 의원총회 등을 통해 이들 3개 후보에 대한 의견을 수렴키로 했다. 이를 통해 최종 후보가 선정되면 9∼10일쯤 전국위원회를 열어 최종 확정할 계획이다. 새로운 당색과 로고는 당명 개정 이후 전문가 자문 등을 거쳐 결정키로 했다. 새누리당은 앞서 설 연휴 직전인 지난달 25일 ‘국민제일당’ ‘새빛한국당’ ‘으뜸한국당’ 등 새 당명 후보군을 발표했지만 설 연휴 이후 이를 사실상 폐기하고 재논의해 왔다. 당 관계자는 “당명 개정뿐만 아니라 당헌·당규 개정도 같이 처리할 것”이라고 했다.

이종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