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 파리 루브르 박물관에서 한 남성이 군인들을 흉기로 공격하다 붙잡혔다. AFP통신은 칼을 든 남성이 3일 오전 10시쯤(현지시간) 파리 루브르 박물관에서 군인 4명을 향해 “알라후 아크바르(신은 위대하다)”라고 외친 뒤 달려들었다가 생포됐다고 보도했다.
군인들은 한 명이 머리 부분에 경미한 상처를 입었을 뿐 큰 부상은 입지 않았다. 이 남성은 군인의 총을 맞은 뒤 병원으로 이송됐으나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상태로 알려졌다. 30대로 보이는 그의 정확한 신원과 국적은 아직 밝혀지지 않았다.
프랑스 당국은 극단주의 무장단체 이슬람국가(IS) 관련 가능성을 조사 중이다. 한편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루브르 박물관 흉기 습격 사건과 관련, “프랑스가 다시 위험에 빠졌다. 미국은 영리해져야 한다”는 글을 트위터에 올렸다.
권준협 기자
파리 루브르 박물관서 30대 男, 군인들 흉기 공격
입력 2017-02-04 00: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