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영학 분야의 세계적 석학인 두 저자가 고장 난 자본주의 모델을 어떻게 고칠 수 있을지 설명한 신간. ‘경제적 합리성’을 근거로 이문을 좇는 데만 몰두하는 자본주의 체제가 계속될 경우 경쟁만 난잡해질 것으로 우려한다. 성과급 제도 등에 대해서도 비판적인 입장을 견지한다. 자본주의가 장수하려면 주주만 배려해서는 안 되고 직원과 납품 업체, 지역사회 등을 보듬어야 한다는 주장도 내놓는다. 생태계 보존에 대한 관심을 촉구하면서 크라우드 펀딩의 가치를 역설하는 대목도 눈길을 끈다. 이종인 옮김.
[300자 읽기] 고장난 자본주의 모델 어떻게 고쳐야 할까
입력 2017-02-02 17:3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