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 공영버스 운행체계, 개별책임노선제로 전환

입력 2017-02-02 21:03
충북 청주시는 공영버스 운행체계를 시내버스회사 간 공동배차방식에서 개별책임노선제로 전환했다고 2일 밝혔다.

시에 따르면 읍·면지역 43개 노선의 공영버스 45대는 지난달부터 개별책임노선제를 적용했다. 기존의 공동배차제는 6개 시내버스 업체가 같은 노선을 수개월마다 번갈아 운행한다. 이로 인해 업체의 노선 숙지도가 떨어지고 조기출발, 무정차 운행, 노선이탈 등 시민 민원이 지속적으로 발생했다.

이에 시와 버스업체는 최근 공영버스 운영관리 위탁 협약을 체결하고 공영버스 운행 체계를 공동배차 방식에서 한 업체가 같은 노선을 운행하는 개별책임노선제로 전환했다.

개별책임노선제 시행으로 버스 이용 승객의 불편사항을 해소하고 서비스 향상은 물론 운전기사와 주민간 친밀도가 높아질 것으로 시는 기대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공영버스의 개별책임노선제 실시로 버스회사의 보다 책임 있는 시내버스 운행이 가능해졌다”며 “대중교통 서비스가 한 단계 향상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한편 시는 시내버스 서비스 향상을 위해 공영버스 운영서비스 평가 후 시내버스회사 재정지원금 차등 지원, 연말 모범친절기사 포상 등을 실시하고 있다.

청주=홍성헌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