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의 첫 공립 대안학교가 오는 3월 개교한다.
2일 충북도교육청에 따르면 도내 첫 공립 대안학교인 은여울중학교가 오는 3월 6일 입학식을 갖고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간다.
은여울중학교는 진천군 문백면 은탄리에 위치한 기숙형 대안 교육기관인 청명학생교육원을 중학교 과정의 대안학교로 전환해 신설됐다. 정원은 1학년 10명, 2학년 10명, 3학년 20명 등 총 40명으로 모두 기숙사 생활을 해야 한다.
공모를 통해 선정된 교명 은여울은 학교가 위치한 문백면 은탄리의 ‘은탄’을 한글로 풀이한 이름이다. 반짝반짝 아이들의 꿈이 365일 흐르는 대안학교라는 의미를 지닌다. 이 학교는 앞으로 위기극복 프로그램, 자아성장 프로그램, 희망나눔 프로그램 등 다양하고 유연한 교육과정으로 운영된다.
도교육청은 대안 고등학교 설립도 추진하고 있다. 도교육청은 2019년 개교를 목표로 잡고 대안형 특성화고등학교 설립을 위한 타당성 분석, 방향성 검토 등 기초연구를 진행하고 있다.
도교육청은 우선 도시 외곽에 신설하는 방향으로 가닥을 잡고, 규모는 학년 당 2개 학급 정도로 운영할 계획이다.
공립 대안학교 설립은 김병우 교육감의 핵심 공약사항이다. 김 교육감은 임기 내 대안학교 2곳 설립을 공약했다.
청주=홍성헌 기자 adhong@kmib.co.kr
충북 첫 공립 대안학교 진천 은여울中 내달 개교
입력 2017-02-02 21: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