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동계올림픽 개최지 강원도 평창에서 열리는 제25회 대관령눈꽃축제가 3일 개막한다.
‘우리는 겨울에 올림픽 개최도시 평창으로 간다’라는 슬로건으로 대관령면에서 12일까지 열리는 이번 축제는 진부면에서 진행되고 있는 평창송어축제와 연계한 ‘평창윈터페스티벌’로 운영된다.
축제장에는 올림픽 홍보관과 동계 종목체험관 등 다양한 올림픽 홍보 프로그램과 세계거리음식을 한자리에서 맛볼 수 있는 거리음식 페스티벌, 평창의 문화와 전통을 표현한 평창스토리 등 문화·관광올림픽을 대비한 신규 프로그램이 운영된다.
세계거리음식페스티벌은 1200㎡ 규모의 대형 텐트에서 진행되며 일본과 터키 등 8개국 음식 전문가가 만든 다양한 음식을 맛보고 각국의 문화예술을 체험할 수 있다. 평창의 과거와 미래를 보여주는 평창스토리는 지역 전통문화인 황병산 사냥놀이(도 무형문화제 19호)와 평창 청소년들로 구성된 꿈의 오케스트라가 환상의 하모니를 선사한다.
또한 축제기간 오후 9시까지 눈 조각 공원과 눈썰매를 연장 운영하는 것은 물론 매일 밤 맥주파티를 여는 등 야간에도 즐길 수 있는 프로그램을 대폭 확충했다.
축제의 백미인 대형 눈 조각 전시는 평창의 자연과 문화를 바탕으로 평창동계올림픽을 형상화하는 공간과 조각으로 구성해 독특성과 차별성을 강화했다.
5일 열리는 국제알몸마라톤대회는 국내외 1000여명의 선수가 참가해 5km, 10km 코스의 설원을 최소한의 복장으로 달린다.
심재국 평창군수는 “올림픽을 1년 앞두고 올림픽 중심지에서 펼쳐지는 이번 축제를 전 세계 관광객들에게 선보여도 손색이 없는 글로벌 축제로 육성하겠다”고 말했다.
평창=서승진 기자 sjseo@kmib.co.kr
“대관령눈꽃축제에서 올림픽 체험해보세요”
입력 2017-02-02 21: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