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운드 중심의 아동극 ‘조이의 다락방’이 오는 9∼10일 서울 종로구 광화문아트홀에서 공연된다. 뮤지컬극단 ㈜수키컴퍼니가 기획제작하고, 선교지향 공동체 월드비전커뮤니티(대표 변숙희)가 주관해 무대에 올린다.
극작가 김서현 집사는 “조이의 다락방은 천로역정과 돌아온 탕자 이야기를 모티브로 한 작품”이라며 “캐릭터 중심이나 뮤지컬 형식의 공연이 아닌 소리를 듣는 것에 집중함으로써 무안한 상상력을 불러일으킬 수 있는 공연물”이라고 소개했다.
마음대로 세상을 살고 싶어 가족 품을 떠나 모험을 즐기는 소년 조이가 주인공이다. 아이들 눈에만 보이는 안젤리나(착한마음)와 스크루테이프(나쁜마음)라는 친구가 동행한다. 여행 중에 라이라는 나쁜 거인의 꾐에 빠져 잡혀있는 아이들을 조이가 발견하면서 겪게 되는 이야기가 흥미롭게 펼쳐진다.
노희경 기자 hkroh@kmib.co.kr
천로역정 모티브로 한 아동극 ‘조이의 다락방’ 공연
입력 2017-02-03 00: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