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드 넘은 김치… 中 수출액 사상 최대

입력 2017-02-02 18:15
농림축산식품부는 지난해 대(對)중국 김치 수출액이 44만1000달러(약 5억원)로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고 2일 밝혔다. 대중국 김치 수출액은 2014년 1만6000달러, 2015년 10만1000달러 등 급격한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수출액 급증 이면에는 2015년 11월 중국의 김치 수입위생기준 개정이 자리잡고 있다. 중국은 김치 발효과정에서 대장균이 사멸하는 발효식품의 과학적 특성을 감안해 달라는 우리 정부의 요청을 수용해 김치와 같은 ‘비멸균 발효형 제품’에 대해 대장균군 기준 적용을 제외했다. 중국을 포함한 김치 수출총액도 지난해 다시 증가세로 전환됐다. 지난해 전체 김치 수출액은 7890만 달러로 1년 전에 비해 500만 달러 늘었다.

세종=이성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