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는 고부가가치 관광산업인 마이스(MICE) 산업을 올해 5조5000억원 규모로 키울 계획이다.
문화체육관광부는 2일 마이스 산업 지원 확대와 지역 마이스 산업 육성 등의 내용을 포함한 ‘마이스 산업 발전방안’을 발표했다. 마이스는 기업회의(Meeting), 인센티브 관광(Incentive Travel), 국제회의(Convention), 전시(Exhibition)·이벤트(Event) 분야를 합한 용어로, 1인당 소비지출액이 일반관광객의 2배 가까이에 이른다.
방안에 따르면 정부는 마이스를 목적으로 방한하는 외국인 방문객을 2015년 157만명에서 올해 180만명으로 늘린다. 산업 규모도 2015년 5조원에서 올해 5조5000억원 규모로 확대된다.
지역편중 현상을 개선하기 위해 모든 지역이 참여하는 ‘통합 마이스 마케팅 계획’을 올해 수립하기로 했다. 또 지역특화 컨벤션 육성사업의 상당부분이 IT 산업에 편중된 점을 감안, 다양한 분야를 발굴·육성할 수 있도록 지원제도도 마련한다.
마이스 산업 지원을 위해 기존 국제회의기획업, 국제회의시설업 외에 ‘국제회의서비스업’도 관광기금 융자 지원 대상에 포함시키고 시장조사 및 예산 지원 등을 통해 해외 진출을 적극 지원한다.
남호철 여행선임기자
hcnam@kmib.co.kr
고부가 관광 마이스산업 육성… 정부, 올 5조5000억원 규모로
입력 2017-02-02 18: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