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유일의 ‘검은 모래’ 해변인 전남 여수시 만성리 해수욕장 일원이 복합 휴양레저단지로 개발될 전망이다.
2일 여수시에 따르면 주철현 여수시장과 김영진 에스엘도시개발㈜ 대표는 지난 1일 만흥동 검은 모래 해변 배후부지 개발 사업에 792억원을 투자, 복합 휴양레저단지를 조성하는 실시협약을 체결했다.
이에 따라 만흥동 평촌마을 일원 22만1763㎡부지에 상가와 주거타운, 이주택지 등이 조성된다.
사업시행을 위해 설립된 특수목적법인 에스엘도시개발㈜는 설계도서 등의 작성과 공사, 보상 등 진행 과정에서 전반적으로 소요되는 재원을 부담하게 된다. 시는 사업추진 과정에서 필요한 인·허가와 토지 등의 보상업무에 행정적 지원을 하기로 약속했다.
시는 다음달 중 전남도로부터 실시계획 승인을 받고 상반기 중에 감정평가를 완료하는 등 필요한 조치를 이행해 하반기에는 착공에 들어간다는 계획이다.
여수=김영균 기자 ykk222@kmib.co.kr
여수 만성리 해수욕장 일대 복합 휴양단지 개발
입력 2017-02-02 17:3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