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텔들이 이달 들어서 1인 가구를 겨냥한 패키지를 쏟아내고 있다. 호텔들의 1인 패키지는 1박에 조식, 수영장·체련장 사우나 무료 이용 등 일반 패키지에 책, 스파 등 혼자 즐길 수 있는 선물이 더해진다. 1인 패키지인 만큼 인원 추가는 불가능하다.
그랜드 힐튼 서울은 지난 1일부터 1인 패키지 ‘포미’패키지를 60객실 한정으로 선착순 판매하고 있다. 에세이 ‘잘하고 있어요, 지금도’(소담출판사)를 증정한다. 지난 1일 오픈한 코트야드 메리어트 서울 남대문의 ‘나홀로’ 객실 패키지 ‘타임 포 미’는 하루 종일 커피와 차가 제공되는 이그제큐티브 라운지를 이용할 수 있다. 2월에만 운영되는 쉐라톤 서울 디큐브시티 호텔의 1인을 위한 ‘힐링 스파 패키지’는 스파 트리트먼트 60분짜리가 특별선물로 제공된다.
쉐라톤 서울 팔래스 강남 호텔의 ‘미!싱글(Me! Single) 패키지’, 노보텔 앰배서더 독산의 ‘오 마이 홀리데이’도 모두 1인 패키지로 지난 1일 첫선을 보였다.
남성을 겨냥한 패키지들도 눈에 띈다. 이비스 스타일 앰배서더 서울 강남은 ‘혼족’ 남성을 위한 ‘옴므 스타일’ 패키지를 올해 말까지 운영한다. 노보텔 앰배서더 서울 강남은 비즈니스맨들을 위한 1인 전용 객실 패키지 ‘비즈니스 트래블러’를 새롭게 마련했다. 양복 상하의 다림질 서비스, 미팅룸 무료 이용 등의 편의를 제공한다.
인천국제공항 근처에 있는 그랜드 하얏트 인천은 혼자 여행하는 고객들을 위해 조식 1인이 포함된 ‘베드 앤 브렉퍼스트패키지’를 선보였다. 7일 동안 무료 주차를 할 수 있다.
김혜림 선임기자
호텔, 1인 패키지 쏟아진다
입력 2017-02-03 00: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