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저소득층 학생 수학여행비 전액 지원

입력 2017-02-01 17:51
서울시교육청이 저소득층 학생에게 국내 수학여행비와 수련활동비 전액을 지원한다고 1일 밝혔다.

시교육청이 이날 발표한 ‘2017년 교육급여 및 교육비 지원 기본 계획’에 따르면 지난 5년간 동결됐던 초·중·고교 학생 소규모테마형교육여행비(수학여행비)와 수련활동비 지원이 대폭 늘어났다. 수련활동비 지원금은 8만6000원에서 12만6000원으로, 수학여행비 지원금은 18만5000원에서 37만8000원으로 인상했다. 지난해 각급 학교의 실제 비용을 반영해 책정했다. 지원대상은 국민기초생활수급자, 한부모가족보호대상자, 법정차상위대상자, 중위소득 60% 이하 학생이다.

조희연 교육감은 “학생들에게 가장 인기 있는 제주도의 경우 30만원 넘는 여행경비 때문에 경제적으로 어려운 학생은 수학여행을 포기해야 했다”며 “수학여행비 전액 지원으로 학교 교육 불평등이 완화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가현 기자 hyu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