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일호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1일 “교육, 의료 등 서비스 분야 연구·개발(R&D)의 정부 투자규모를 향후 5년간 배 이상 늘릴 것”이라고 밝혔다.
유 부총리는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경제관계장관회의에서 ‘서비스 R&D 중장기 투자계획’을 발표했다.
그는 “4차 산업혁명이 본격화되면서 이에 대한 적극적인 대응이 필요한 시점”이라며 “정부는 2021년까지 서비스 산업에 4조7000억원을 투자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구체적으로 신성장 서비스(1조4000억원), 서비스 고도화(1조3000억원), 서비스 기반기술(3000억원) 등 3대 분야가 중점 투자대상이다. 유 부총리는 “헬스케어 서비스는 기기와 의료를 결합해 국민건강을 효과적으로 증진시킬 수 있는 신서비스로서 4차 산업혁명의 좋은 사례”라고 설명했다. 정부는 이를 위해 유망 신서비스 산업화와 글로벌 진출을 촉진하고 사회서비스 전달체계 개선과 국민안전 제고를 위한 서비스 R&D를 중점 발굴할 계획이다. 또 엔지니어링 정보통신기술(ICT) 등을 제조업에 접목해 융합 신제품을 적극적으로 개발할 수 있도록 서비스업과 제조업 간 융합 R&D 투자를 확대할 방침이다.
세종=이성규 기자 zhibago@kmib.co.kr
“서비스 R&D 활성화… 5년간 4조7000억 투자”
입력 2017-02-01 17:58